2014년1월21일 헝가리부다페스트와오스트리아의비엔나
2014년 1월21일 아침5시 기상 7시 식사
오늘의 일정
헝가리 정착 천년을 기념해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영웅광장
역대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마챠시 사원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성 이스트반 대왕을 기리기 위한 성 이슈트반 사원
18세기의 어부들이 성벽에서 적군을 방어했다는 전설이 있는 어부의 요새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부다왕궁, 국회의사당 조망,겔레르트 언덕 관광후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
▼ 오늘의 아침 식사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부다왕궁
▼ 왕궁 경비근무자들의 교대식
▼ 부다왕궁 정면쪽에서 아래 도나우강을 배경으로
▼ 영웅 광장(Hősök tere)은 벨바로시에서 부다페스트의 문화 거리인 안드라시 거리를 지나 그 끝에 있는 것으로, 헝가리 1천 년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징물이다.
영웅 광장 가장 자리엔 열주(列柱)로 이뤄진 구조물이 반원형으로 만들어져 왼쪽에 7명, 오른쪽에 7명 등 모두 14명의 청동 입상이 서 있다. 열주가 시작되는 왼쪽 열주의 위에는 노동과 재산, 전쟁의 상징물이, 오른쪽 열주가 끝나는 윗부분엔 평화, 명예와 영광을 나타내는 인물상이 있다. 이 열주 기념물은 바로 뒤편에 있는 시민공원인 바로시리게트에 있는데 영웅 광장은 그 입구처럼 보이게 설계 되었다.
14명의 영웅 중 첫 번째 자리엔 국부로 추앙받는 성 이스트반(Szent István 왕, 970~1038)이 있으며 그 옆엔 성 라슬로(Szent László 혹은 Saint Ladislas, 1040~1095)왕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국토를 크로아티아까지 확장했고 크로아티아를 가톨릭국가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마르깃섬의 주인공 마르깃 공주의 아버지인 벨라 4세는 다섯 번째에 자리를 잡았고 헝가리 르네상스의 주인공 마티아스왕의 청동상도 있다.
오른쪽 원주로 들어서면 왕과 함께 헝가리 독립을 추구한 투사들도 등장한다. 14번째에 자리한 라요시 코수트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반란을 주도했으나 러시아군에 의해 좌절된 민족주의 지도자이다.
각 동상의 하단에는 헝가리 역사에서 중요한 명장면을 담은 청동 부조물이 한 점씩 걸려 있어 헝가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스트반왕의 동상 아래 걸린 부조에서는 그가 1000년에 교황 실베스터 2세(Sylvester Ⅱ, 재위 999~1003)가 보낸 아스트릭(Astrik) 주교에 의해 왕관을 수여받는 장면을 그림으로써 마침내 헝가리가 유럽의 한 부분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헝가리가 십자군에 참여하는 광경은 네 번째 부조에, 헝가리가 오스만트루크의 공격에 대승을 거둔 1552년 에게르(Eger)전투 장면은 열 번째 부조에 담겨있다. 열세 번째 부조에서는 헝가리의 왕관이 비엔나로부터 돌아와 주권이 선언되는 장면, 그리고 마침내 열네 번째 부조에서 1867년 오스트리아와 동등한 자격으로 제국의 한 축이 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요셉 황제 대관식의 장면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영웅 광장 가운데에는 36m 높이의 밀레니엄 기념탐(Millenniumi Emlékm)이 서있고 꼭대기엔 날개 달린 천사장 가브리엘의 상이 서 있다. 가브리엘 상은 사람의 두 배 크기로 조각가 죄르지 절러(György Zala)의 작품. 가브리엘상이 안치된 것은 하느님이 보우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쟈르인들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다.
절러는 이 작품으로 1900년에 열린 파리 세계엑스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가브리엘 천사는 오른손에 헝가리의 왕관을, 왼손엔 그리스도의 사도를 의미하는 십자가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이스트반왕이 헝가리를 개종시켜 성모 마리아에게 바쳤다는 의미이다. 원주의 맨 아래 부분에는 헝가리 민족을 트랜실바니아로 인도했던 일곱 부족의 부족장들이 동상으로 서 있다. 그 앞엔 꺼지지 않는 불이 타고 있는 무명용사 기념제단이 있다. 바닥에 깔린 동판에는 '마쟈르인들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그들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영웅 광장은 밀레니엄인 1896년 공사가 시작되어 1901년 헌정되었지만 실제 공사는 1929년에야 끝났다. 명칭도 본래는 '밀레니엄 기념광장'이었으나 1932년 '영웅 광장'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이곳도 제2차 세계대전 중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되었다. 영웅 광장의 왼쪽에는 예술사 박물관, 오른쪽에는 미술사 박물관이 영웅 광장을 마주보며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