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여행

만주기행의 시작

동반자00 2010. 9. 14. 15:15

올해(2010년)는 치욕의 경술국치 10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한국전쟁 60년, 4·19혁명 50주년, 5·18 광주항쟁 30주년,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진 6·15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도마 안중근 순국 10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대구시민연대'가 동북삼성(오녕성·길림성·흑룡강성) 지역의 주요 항일 유적지를 둘러보는 만주기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북한 산천을 배경으로 두만강 다리에서 촬영한 단체사진. 다리가 북한-중국 경계여서 중간에 발걸음을 멈춰야했습니다. ‘비극’이라는 낱말이 떠오르더군요.

주요 탐사지는 심양의 9·18사건 기념관, 조·중·러 3국 국경지대 훈춘, 방촌 두만강, 백두산 천지, 윤동주 시인 묘지, 민족교육의 요람 대성중학교가 있는 용정과 명동촌 일대, 화룡 청산리전투 유적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하얼빈, 잔학한 생체실험을 진행했던 731부대, 압록강 철교가 있는 단둥(丹東) 등이었다.

 

8월 1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19일 귀국하는 만주기행은 <만주를 가다>의 저자 박영희 시인의 안내로 독립운동사 발자취를 따라 당시 선조들이 일제에 어떻게 투항하다 사라져갔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민족의 명산 백두산 천지에 올라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점심때 밥과 함께 나온 만두. 
 만두